[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뛰어든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전날 롯데손보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우리금융은 5대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보험사를 갖고 있지 않다. 최근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해 한국포스증권 인수 절차도 물밑 추진 중이다.우리금융 관계자는 “롯데손보 실사를 통해 가격 등이 우리의 기준에 부합하는지 살펴볼 예정”이라며 “검토 결과에 따라 적정 가격 이상의 지출은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이번 롯데손보 인수전에는 우리금융뿐 아니라 블랙록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최고경영자(CEO) 등을 대상으로 거액의 리베이트를 약속하며 경영인정기보험(CEO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돼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17일 금감원은 최근 검사결과에서 경영인정기보험 모집조직의 불완전 판매와 불건전 영업행위가 발견되는 등 피해가 우려돼 소비자 주의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경영인정기보험은 중소기업 대표이사 등을 피보험자로해 경영진의 유고 등에 대비하기 위한 보장성보험이다. 임원 퇴직 시 수익자를 변경해 퇴직금으로 활용하거나 사망 시 법인이보험금을 수령하여 유족보상금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들이 총 13조3천57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2022년 대비 45.5% 증가한 수치로, 주로 새로운 회계기준 도입의 영향과 보장성보험 및 장기보험의 증가로 인한 실적 개선이 이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나눠 살펴보면, 생명보험사는 전년 대비 37.6%의 증가율을 보이며 5조952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손해보험사는 50.9%의 증가율을 보이며 8조2천626억원의 이익을 달성했다.특히 손해보험사의 경우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작년 보험약관대출은 70조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해약 건수도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 자료를 토대로 밝힌 바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총 71조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 대비 3조원, 2021년 대비 5조2천억원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보험약관대출은 보험 가입자가 보험 해지 환급금 범위 내에서 대출을 받는 상품으로, 경기 침체 시에 자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다음 달부터 암 보험료가 약 1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종신 보험은 보험료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최근 발표된 경험생명표에 따라 조정될 예정이다.경험생명표는 보험사의 통계를 기반으로 사망, 암 발생, 수술 등에 대한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하여 보험료를 산출하는데, 이번에 발표된 생명표에 따르면 남성의 평균 수명은 86.3세, 여성은 90.7세로 각각 이전 생명표보다 2.8세, 2.2세가 증가하였다. 이는 사망률의 감소와 연관이 있다.하지만 이러한 평균 수명의 증가는 의료비용, 수술 인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금융감독원은 올해 보험사들이 단기실적에 치중해 불건전 모집과 특정 상품 판매 쏠림 등 과당 경쟁이 발생하지 않는지 집중 점검한다.금감원은 28일 보험회사 및 보험협회 관계자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보험 부문 금융감독 업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차수환 금감원 보험 담당 부원장보는 “최근 설계사 스카우트 경쟁, 특정 상품에 대한 판매 쏠림 등 과당경쟁이 발생해 부당 승환계약 우려가 있다”며 “보험사는 단기실적에 치중하지 말고 보장 사각지대 해소 등 민간 사회안전망으로서 본연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한화생명이 3년 만에 주주 배당을 재개한다.21일에 발표된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김동희 한화생명 재정팀장은 "신제도 도입과 감독 당국의 재무 건전성 강화 규제로 지난 2년간 주주 배당을 하지 않았지만, 작년에는 이익이 개선되어 배당 가능 이익 재원이 확보되었다"고 밝혔다.김 팀장은 "한화생명은 상장 이후 약 20%의 평균 배당 성향을 유지해 왔으며, 이번 배당 재개로 투자자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세부적인 내용은 23일 정기 이사회에서 의결 후에 공시될 예정이다.한화생명은 작년 누적 당기순이익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높은 수수료 등의 이유로 저조한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출시 준비 중이다.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오는 4월을 목표로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네이버페이와 토스 등도 하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카카오페이는 이달 중순부터 참여사와 개별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협상에 돌입한 뒤 내달부터는 보험료율과 수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금융감독원이 손해보험사들의 ‘1인실 입원보험’ 과열 경쟁에 제동을 건다.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로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31일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내달 초 주요 손해보험사들을 소집해 1인실 입원비와 관련한 과열 경쟁에 대해 우려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앞서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 등이 1인실 입원비 보장 범위를 경쟁적으로 확대했다.삼성화재는 올해부터 건강보험과 자녀보험에서 상급종합병원 1인실 입원비 일당 한도를 총 60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지난해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자동차보험료 인하 등으로 손해율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대형 5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0.2%(5개사 단순 평균 기준)로 전년(80.1%) 대비 0.1%포인트 올랐다.삼성화재는 81.7%에서 81.0%로 0.7%포인트 내렸고 현대해상은 80.3%에서 79.6%로, DB손해보험은 79.4%에서 79.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오늘부터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토스 등 플랫폼을 통해 자동차보험, 용종보험 비교·추천하고 가입할 수 있게 된다.보험업계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부터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시작된다.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11개 핀테크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상품(CM)을 비교하고 적합한 보험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는 비바리퍼블리카·뱅크샐러드·카카오페이·네이버파이낸셜 등 핀테크 7개사와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취급하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금융당국이 지난해 새 회계제도 도입 이후 역대급 실적을 낸 보험사들에게 과도한 성과급이나 배당에 유의하라고 권고했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 보험사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이러한 의견을 전달했다.금감원은 IFRS17 도입 이후 지난해 실적이 첫 결산을 맞는 만큼 해당 업무를 철저히 하고 IFRS17로 인한 실적 변동성을 고려해 과도한 성과급이나 배당으로 회사 건전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금융당국은 앞서도 보험사에 미실현 이익의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지난해 4분기 국내 생명보험사들 가운데 온라인서 가장 높은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보인 곳은 ‘삼성생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이 지난번 조사에 이어 빅3 체제를 유지했다.16일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유튜브·인스타그램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생보사 11곳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삼성생명의 정보량이 총 3만6996건으로 가장 많았다.지난해 12월 모네타에는 삼성생명이 ‘2023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국민연금이 지난해 100조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며 역대 최고 수익률을 달성했다.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은 역대 다섯 번째의 연간 두 자릿수 수익률인 12%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10.39%), 2010년(10.37%), 2019년(11.31%), 2021년(10.77%)에 이어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다섯 번째다.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연말까지 글로벌 증시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 확산 등으로 급반등하면서 한때 들쭉날쭉하던 수익률이 크게 높아졌다.이에 따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금융감독원이 보험회사 간 비교가능성 제고하고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보험부채 시가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책임준비금 및 지급여력제도 정비에 나선다.금감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을 개정했다고 26일 밝혔다.새 회계기준인 IFRS17에서는 손해진전계수(장래 추가보험금 지급률로, 최선보험부채를 산출할 때 활용) 산출을 위한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지 않아 보험사가 임의로 손해진전계수를 산출하고 있다.보험사가 보험사고일자에 대해 원인 사고일이나 지급사유일 중 임의로 판단해 적용하는 식이었다.앞으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손해보험사들이 내년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5% 인하하기로 했다. 일부 손해보험사는 이륜차보험료도 함께 내린다.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내년 자동차보험료를 2.6% 인하한다.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은 2.5% 내린다.이들 4개사는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4%가량인 메리츠화재는 3.0% 낮춘다.이륜차와 관련해서는 삼성화재가 8% 수준의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평균 10.3% 인하한다. 메리츠화재는 10%가량 인하하기 위해 준비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하나금융그룹이 18일 개최된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관경위)에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및 하나손해보험 등 2개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고 19일 밝혔다.관경위는 신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후보로 정해성 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부사장을, 신임 하나손해보험 사장 후보에는 배성완 전 삼성화재 부사장을 각각 추천했다.정해성 차기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후보는 1967년생으로 Jones Lang LaSalle, 신영에셋, H&S RE Asset Management를 거쳐 20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각각 신임 대표이사 체제를 맞는다.삼성생명은 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홍원학 현 삼성화재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홍원학 대표이사 내정자는 삼성생명 인사팀장, 전략영업본부장, FC영업1본부장을 거쳐 삼성화재 CEO에 부임했다. 이후 안정적인 사업 관리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삼성생명 임추위는 “홍원학 사장이 생·손보에 걸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채널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을 견인하는 한편, 고객 신뢰 구축과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교보생명 풋옵션 분쟁과 관련 투자자 측에 유리하도록 풋옵션 행사 가격을 부풀려 평가한 혐의로 기소된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임직원들이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5명의 상고심에서 원심과 같이 무죄로 판결했다고 29일 밝혔다.대법원은 “원심의 이유에 일부 적절하지 않은 부분이 있으나 원심의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한 잘못이 없다”며 “구 공인회계사법에서의 허위보고, 부정한 청탁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교보생명이 14년 연속으로 생명보험회사 중 가장 우수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24일 교보생명은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지속가능성지수(KSI) 생명보험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교보생명은 생명보험 부문 평가가 시작된 2010년 이래 14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지속가능성지수는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국제표준인 ISO 26000을 바탕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한다. 한국표준협회와 한국개발연구원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자리에서 상생금융 강화를 주문했다.16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금감원장은 전날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축사를 통해 보험업계에 대한 당부사항을 전했다.이날 세미나에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등 보험사 CEO 40여명과 협회장, 보험개발원장, 보험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이 원장은 “보험은 신뢰와 상부상조 정신에 근간을 두고 있기에 장기고객이자 계약 상대방이 되는 국민과의 발전적 관계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